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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號' 민선9기 포항시정 청사진 완성···"경제 회복·민생 변화 이끌 것"

민선 9기 인수위 최종 보고회서 과제 177건 도출…박 당선인 "인수위 제안 주춧돌 삼아 책임 있는 실행 나선다"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6.29 17:03:44
[프라임경제]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이끄는 민선 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9일 최종 활동 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마쳤다. 

민선 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 최종 활동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


지난 10일 출범한 이후 약 19일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인수위는 공원식 위원장과 이칠구 부위원장을 필두로 시정 전반을 진단하고 향후 4년의 이정표를 세우는 데 집중해 왔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의 현장 점검과 정책 조율 과정을 종합하고, 출범 직후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할 핵심 현안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인수위는 당선인의 핵심 가치인 '현장·소통·화합'을 나침반 삼아 움직였다. 단순히 서류를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 5개소를 직접 발을 디디며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접수된 273건의 시민 정책 제안과 자문위원들의 날카로운 조언들은 소관 분과와 실무 부서의 세밀한 검토를 거쳐 실제 시정 청사진에 대거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인수위 활동 기간 동안 처리된 업무 보고만 26회에 달하며, 최종적으로 주요 현안 32건과 정책 과제 177건이 도출됐다.

특히 인수위는 민선 9기 포항시정의 핵심 정체성으로 '회복, 균형, 미래'라는 삼각 축을 선언했다. 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새로운 시정 비전으로는 'ALL GOOD, POHANG(올굿포항)'을, 슬로건으로는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을 공식 제안했다. 

여기에는 시민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주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통해 지역의 해묵은 과제들을 함께 풀어가겠다는 연대와 도약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5대 정책 제언'도 함께 발표됐다. 인수위는 포항의 재도약을 위해 혁신성장 선도, 균형발전 실현, 정주여건 개선, 관광문화 다채화, 안심도시 구축을 5대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각 분과별로 세부 실행 안을 마련했다.

각 분과가 제시한 성적표 역시 구체적이다. 자치행정분과는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인 조직 개편을 주문했고, 경제산업분과는 AI·로봇·양자 등 신산업 선점과 철강 고도화를 통한 경제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핵심 과제로 삼은 복지환경분과는 24시간 돌봄망과 포항시교육재단 설립을 제안했으며, 건설도시분과는 콤팩트 시티(고밀도 압축도시) 개념을 도입해 구도심을 인간 중심으로 재생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끝으로 시정혁신T/F팀은 소통의 구심점이 될 '(가칭)포항올굿상생위원회' 설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박용선 당선인은 "인수위의 제안들을 민선 9기 시정의 든든한 주춧돌로 삼겠다"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책임감 있는 행정으로 지역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번에 정리된 정책 과제들을 각 부서에 전달해 공약 실행 계획과 연계하도록 조치했으며, 조만간 시정 인수 과정을 꼼꼼히 기록한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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