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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공직 마무리" 김동일 보령시장 이임…시민과 함께한 12년 시정 마침표

"보령의 따뜻한 봄은 계속된다"…사계절에 빗댄 이임사로 마지막 인사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29 10:25:14

지난 26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김동일 보령시장 이임식에서 시민과 함께한 12년 시정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보령시


[프라임경제] 김동일 보령시장이 53년 공직생활과 민선 6·7·8기 12년의 시정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는 지난 26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기관·단체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9대 김동일 보령시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김 시장은 이임식에 앞서 시청 각 부서를 찾아 공직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현충탑을 참배하며 공직자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종합예술그룹 타타랑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영상 상영, 공로패·감사패 수여, 이임사,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12년의 시정을 사계절에 비유하며 주요 성과를 되짚었다. 민선 6기는 '모든 변화가 싹트던 봄'으로 표현했다. 시민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과 전통시장·해수욕장 질서 확립,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명천지구 택지개발 착공 등을 통해 도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민선 7기는 '뜨거운 열정으로 도시 성장을 이끈 여름'으로 소개했다. 천북굴단지 조성, 코로나19 상황 속 보령머드축제 개최, 국내 최장 6.9㎞ 보령해저터널 개통 등 위기 속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이뤄낸 시기로 평가했다.

지난 26일 김동일 보령시장 이임식를 개최 후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시


민선 8기는 '도시를 황금빛으로 물들인 가을'이라고 밝혔다. 모빌리티센터 준공과 탄소중립 선도도시·에너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원도심 복합업무타운을 비롯해 시립도서관, 가족센터, 누리보듬센터, 종합복지타운, 청년센터, 보령스포츠파크 등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확충을 대표 성과로 제시했다.

김 시장은 "아무리 추운 겨울도 반드시 다시 올 보령의 따뜻한 봄을 막지 못한다"며 "민선 9기가 새로운 보령의 봄을 활짝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춘을 오롯이 쏟아부었던 너무나 소중한 보령시를 언제나 마음 깊이 응원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임사에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배우자 이복실 여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12년 시정 운영 과정과 공직생활의 소회를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특히 양광모 시인의 '멈추지 마라'를 직접 낭송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시민들이 한 송이씩 꽃을 전달하며 김 시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고, 가수 문희경과 보령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이임식이 마무리됐다.

한편, 김동일 시장은 19세에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53년간 공직에 몸담았으며, 민선 6·7·8기 보령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발전과 도시 기반 확충을 이끌어왔다. 이번 이임식을 끝으로 12년간의 시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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