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국서부발전이 전국 중·고등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확대와 탄소중립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24일 전남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햇빛으로 만드는 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24일 전남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햇빛으로 만드는 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 옥상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재생에너지 생산과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교육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학교를 단순한 교육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탄소중립 가치를 실천하는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교 태양광 발전 대상지 발굴 및 시설 설치·운영 협력 △친환경 미래학교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학생 대상 재생에너지·탄소중립 교육 활성화 △ESG 가치 확산과 에너지 절감 문화 조성 등이다.
특히, 발전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과 에너지 절감 활동을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식에 무게를 뒀다. 학생들이 전력 생산과 소비, 기후위기 대응을 생활 속 과제로 이해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 개발과 발전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의 기술적 검토와 안정적인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학교 현장의 참여를 넓히고, 재생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뒷받침한다.
태양광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일부는 장학사업에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학교 에너지 전환 사업이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햇빛으로 만드는 미래학교는 단순히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 플랫폼"이라며 "학교가 미래 에너지 전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미래학교 모델을 전국 중·고등학교로 확산하고, 미래 세대의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은 발전공기업의 재생에너지 역량과 교육 현장의 참여 기반을 결합한 사례로, 향후 대상 학교 선정과 사업성 검토, 교육 프로그램 구성 등이 실제 사업 성과를 가를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