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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수주 확대 기대…FLNG 수주 랠리 이어간다

상선 수주목표 91% 달성…FDC 사업도 새 성장축 부상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6.25 07:23:52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올해 하반기 견조한 수주 흐름과 해양플랜트 사업 확대 기대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부유식 LNG 설비(FLNG), 해양플랜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컨테이너선 등을 건조하는 국내 대형 조선사다. 최근에는 FLNG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라는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2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12억원으로 76.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1.2%로 추정됐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나, 목표달성 장려금(TAI)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와 관련한 충당금을 설정할 경우 하회폭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전이익은 러시아 프로젝트 관련 파생상품 손실 약 400억원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더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주 흐름은 매우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규 수주 실적은 쾌속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10일 기준 LNG선 14척, 유조선(Tanker) 6척, 컨테이너선 2척 등 상선 부문에서 52억달러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44억달러를 수주해 총 96억달러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가 상선 57억달러, 해양플랜트 82억달러를 감안하면 수주목표치가 연초에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상선 부문은 91.2%, 해양플랜트 부문은 53.7%의 달성률을 기록해 연초 목표 달성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해양플랜트 추가 수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코랄(Coral)과 델핀-1(Delfin-1) FLNG 계약을 마무리했다. 하반기에는 델핀-2와 웨스턴 크시 리시밈스(Western Ksi Lisims) FLNG 수주를 각각 25억달러 내외로 예상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KB증권은 두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에 성공한다면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 규모가 최대 94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FDC 사업도 관심사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부유식 데이터센터 모델을 공개했으며 하반기 첫 수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FLNG에 이어 FDC가 실제 수주로 연결된다면 삼성중공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추가 FLNG 수주와 FDC 첫 수주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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