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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AI로 고독사 예방 나선다…"고립위험 1인 가구 365일 돌봄"

한전 보령지사·명천종합사회복지관·행복커넥트와 협약 체결…7월부터 100가구 대상 AI 안부 확인 서비스 운영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24 10:04:40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23일 시장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보령지사, 명천종합사회복지관,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AI 안부든든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시장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보령지사, 명천종합사회복지관,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AI 안부든든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시


이번 협약에 따라 보령시는 오는 7월부터 고립 위험 1인 가구 100세대를 대상으로 AI 기반 안부 확인 및 위기 대응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 돌봄 애플리케이션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대상자의 생활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AI가 평소 생활 패턴을 학습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응답이 없거나 위기 상황이 의심될 경우 현장 요원이 즉시 출동해 안전을 확인한다. 특히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운영돼 이용자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복지서비스와 차별화된다.

협약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보령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사업 운영·관리를 맡고, 한국전력공사 보령지사는 전력 사용량 기반 데이터 제공과 함께 임직원들이 조성한 러브펀드 후원금을 지원한다.

명천종합사회복지관은 대상 가구에 대한 사례관리와 현장 지원을 담당하며, 행복커넥트는 데이터 수집·분석과 위험 상황 발생 시 관제 및 출동 서비스를 수행한다. 또한 협약서에는 개인정보 보호와 비밀 유지 의무를 명시해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윤영 한국전력공사 보령지사장은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뜻깊은 사업에 함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러브펀드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고독사 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지원을 받아 지난 2023년부터 AI 반려로봇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AI 케어콜 서비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돌봄체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보령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지역사회 협력을 결합한 복지안전망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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