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H 치료제 2상 진입 및 마일스톤 기대…로레알 지분투자로 파트너십 강화 긍정"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3일 올릭스(226950)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검증한 간(Liver)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만, 뷰티 등 간외(extra-hepatic) 적응증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2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릭스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다수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이하 NDR)를 진행했다.
이번 NDR에서 투자자들은 일라이 릴리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임상 2상 진입 및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 비만치료제 전임상 데이터 및 기술이전 가능성, 로레알 지분투자 배경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일라이 릴리에 기술이전된 MASH 치료제(OLX702A)의 임상 2상 진입 여부와 이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기대감을 꼽았다.
OLX702A는 지난해 2월 일라이 릴리에 총 6억3000만 달러(약 9116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이다. 6개월에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에게서 평균 60~80%(최대 90%)의 간지방 감소 효과와 10개월 이상의 효능 지속력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 임상 1상(MAD) 종료 후 오는 8~10월 중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수령을 거쳐 2상 진입 및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일라이 릴리가 'MARC1+' 듀얼 타겟에 대한 우선권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기술이전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성장성이 높은 비만치료제(OLX501A)의 임상 진입 전 기술이전(L/O) 추진 행보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방조직을 표적하는 ALK7 약물인 OLX501A는 영장류 단회 투여에서 최대 84%의 표적 mRNA 감소를 확인했다.
특히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고용량 단독 투여 대비 10분의 1 용량만 병용 투여해도 체지방 감소 효력이 유지됐으며, 투약 중단 후 나타나는 리바운드(요요현상)를 완화해 체중 감소의 질적 개선을 증명했다.
올릭스는 높은 시장 수요를 고려해 임상 진입 전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며, 후보물질의 전임상 세부 데이터는 오는 7월14일 열릴 'R&D Day'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치한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의 지분투자는 파트너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동사는 지난해 6월 로레알과 피부·모발 재생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 보통주 유상증자를 통해 로레알의 지분투자를 유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는 총 1100억원 규모로 로레알의 벤처펀드 BOLD가 100억원, 와이즈에셋이 1000억원을 투자하며 올해 6월 말 납입될 예정"이라며 "현재 화장품과 의약품 영역에서 복수의 적응증 개발이 진행 중으로, 향후 로열티 및 판권 등 수익화 구조가 구체화될 경우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기타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는 미국 1상(n=21)에서 시력개선의 잠재적 유효성을 확인해 하반기 다국가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과 기술이전을 동시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고 짚었다.
또한 "탈모 치료제(OLX104C)는 호주 1b·2a상을 진행 중이며 7~8월 중 1b상을 종료하고 하반기 2a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추신경계(CNS) 질환 파이프라인은 파트너사(Vect-Horus, Key2Brain)의 BBB 셔틀 도입을 통해 척수강 내 투여에서 전신 투여로의 전환을 추진 중으로, 올 하반기 동물 실험에서의 개념검증(Animal PoC)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동사는 일라이 릴리 파트너십으로 검증된 간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부, 눈, CNS 등 간외 적응증 확장과 로레알 파트너십을 통한 화장품 영역 확장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