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7월 중 판가름…"글로벌 탑티어와의 경쟁,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3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캐나다 잠수함과 비너스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이하 Venus FPSO) 등 초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주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와 후속 수주 기대감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프로젝트는 6~7월 중 결과 발표가 임박한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Venus FPSO 프로젝트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경우 한화오션은 독일의 TKMS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를 밟고 있다.
가격 등이 포함된 본계약 체결은 2028년 초로 예상되며, 실제 건조 매출 반영 시점은 2029년 말 이후가 될 전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기여보다는 나토(NATO) 시장 진입과 글로벌 잠수함 수출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이벤트"라며 "수주 성공 시 글로벌 잠수함 수출 1위 기업인 TKMS를 제치고 나토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등 후속 예상 잠수함 수출 경쟁에서 유력 후보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인 Venus FPSO는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의 초대형 해상 원유 생산설비 프로젝트로, 네덜란드의 SBM 오프쇼어(SBM Offshore)와 경쟁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30년 원유 생산 개시가 예상되며, 한화오션에는 2027년 하반기부터 FPSO 건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연구원은 "특히 이번 수주는 현재 일감 부족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에너지플랜트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사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최근 확대되는 글로벌 해양 자원 개발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으며, 나미비아 해역의 유전 규모를 고려하면 추가 FPSO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잠수함 스펙, 납기를 넘어 국가 간 경쟁 성격이 강해 정치적 변수까지 고려가 필요하므로 현 시점에서 합리적인 수주 결과를 예측하기엔 한계가 있다"면서도 "글로벌 탑티어(Top-tier)와의 경쟁,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