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예년보다 이른 폭염으로 올여름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전설비 운영현황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준비에 나섰다.

22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이정복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전 사업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22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이정복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전 사업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7월 초부터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냉방 수요 증가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6월29일부터 9월18일까지 82일간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93.9~98.6기가와트(GW) 수준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97.1GW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력수급 비상상황 대응체계와 발전설비 운영현황, 연료 수급 대책, 풍수해 및 폭염 대비 취약설비 관리 방안 등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위한 종합대책이 집중 점검됐다.
서부발전은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24시간 전력수급 상황실과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발전설비 고장 예측진단센터(WISE Center)를 활용해 주요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조치함으로써 설비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영진이 직접 사업장을 찾아 현장 안전점검과 설비 운영상황을 확인하는 안전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가상 고장훈련과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돌발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설비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력공급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도 강화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높은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은 이상징후도 놓치지 않는 선제적 설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안정적인 전력 생산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라며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자 안전 확보와 온열질환 예방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