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2일 씨피시스템(413630)에 대해 전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인텔향 제품 공급과 인도 시장 매출 급증 등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씨피시스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 늘어난 52억원, 12.3% 성장한 5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실적 성장은 케이블체인 매출이 30.4%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9.7% 감소했으나 중국(49.4%), 아시아(17.9%), 기타 지역(19.3%)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5% 줄어든 193억원, 33.5% 감소한 21억원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기차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및 이차전지 관련 매출이 감소했고, 하반기에 예정됐던 조선업 주요 프로젝트가 고객사의 사정으로 인해 2026년으로 연기된 탓이다. 다만 지역별로 한국과 아시아에서 각각 16.3%, 10.1% 감소한 반면, 중국(12.5%)과 기타 지역(12.6%)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올해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씨피시스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4% 상승한 63억원, 29.3% 증가한 9억원이다. 지난해 지연됐던 조선업 관련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 반영되고, 의료 장비 관련 매출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와 함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35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2.0%, 87.0% 증가하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 전환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케이블체인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로봇웨이 관련 매출이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별로는 중국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도향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고객을 통한 인도 폭스콘향 매출을 중심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제품 공급을 통한 모멘텀도 확보한 상태다. 씨피시스템은 미국 인텔의 현지공장에 적용되는 국내 반도체 엣지그라인더 장비에 고청정 케이블 보호 솔루션인 'G-클린체인'을 공급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최종 검수를 마치고 미국 현지 반도체 공장에 출하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급 호재에 힘입어 발표 당일 주가는 상한가를 시현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동종업계 대비 크게 할인돼 매력적"이라며 "최근 6개월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19일 기준 3195원은 당사가 추정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5.8배 수준"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국내 동종업체인 성광벤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두산밥캣, 전진건설로봇의 평균 PER인 57.7배 대비 크게 할인돼 거래 중에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