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셀릭 통한 소재 내재화 및 커스터마이징 역량으로 선단공정 내 경쟁력 확보"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씨엠티엑스(388210)에 대해 식각 공정용 실리콘(Si) 파츠 전문 업체로서 견고한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 및 신규 고객사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가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씨엠티엑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식각 공정용 Si 파츠 전문 기업으로, 2025년 11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삼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씨엠티엑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6%, 지난해 동기 대비 19.4% 늘어난 44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0%,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35억1000만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구성비는 실리콘 파츠가 97%로 매출의 대부분을 견인하고 있으며 세라믹 파츠, 사파이어 파츠 등의 기타 제품이 3%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인 애프터마켓 파츠 업체들은 소재를 내재화하지 못해 소재 컨트롤의 한계로 연구개발(R&D) 역량과 납기 대응 측면에서 제약이 발생한다"며 "반면 동사는 자회사 셀릭을 통해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내재화하고 있으며, 이를 엔지니어 인력 기반의 커스터마이징 역량과 결합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 결과 애프터마켓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선단공정 내에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제로 동사의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이며, 국내 애프터마켓 파츠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3나노미터(nm) 이하 공정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공정용 파츠는 실제 양산에 적용되기까지 통상 1.5년에서 2년 수준의 까다로운 테스트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미 진입한 전방 고객사 내에서의 '락인(Lock-in) 효과'가 매우 견고하다는 특징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씨엠티엑스의 중장기 핵심 투자포인트로는 글로벌 양대 반도체 거두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꼽았다.
먼저 TSMC의 2026년 시설투자(Capex)의 70~80%가 선단공정에 집중됨에 따라, 씨엠티엑스의 부품 적용이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금년에는 18개 제품의 퀄(Qualification) 테스트 통과(전년 14개)와 5개 제품의 양산 적용(전년 2개)이 예상된다.
단기적인 매출 기여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TSMC 선단공정의 유일한 애프터마켓 파츠 파트너라는 점은 향후 기업 가치(밸류에이션)를 자극할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하반기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팹(Fab) V8 전환투자에 따른 물량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 동기간 V9 전환투자 역시 본격화되면서 내년까지 성장의 맥이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씨엠티엑스는 삼성전자 V9의 핵심 공급사 2개사 중 하나로 선정돼 있어, 향후 V9 투자 확대 분위기에 맞춰 고객사 내 공급 비중이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전방 반도체 고객사들의 수율 개선 니즈가 나날이 확대되는 것도 씨엠티엑스에게는 구조적인 기회 요인"이라며 "맞춤형 제작이 용이한 커스터마이징 역량 덕분에 동사 파츠의 채택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동사는 기존 대형 고객사 외에도 신규 고객사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국내외 종합반도체기업(IDM) 등 다수의 신규 고객사향 퀄 통과 및 본격적인 양산 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견조한 본업 위에서 글로벌 영토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