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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타워팰리스 명성 잇는다" 강남 하이엔드 공략

170m 타워·팰리스 브릿지 등 마련…개포우성·대치쌍용 이어 연속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6.21 13:23:54

래미안 도곡 팰리스 세대 발코니에서 바라 본 전경. Ⓒ 삼성물산


[프라임경제]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과거 강남 초고급 주거 상징으로 꼽히는 '타워팰리스' 명성을 잇는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이 담겨 관심을 끈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업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1045세대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약 8145억원에 달한다.

개포우성4차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에 자리한다. 구룡초와 대치중, 숙명여중·숙명여고 등 우수한 학군은 물론 대치동 학원가와도 가까워 강남권 대표 주거지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양재천과 매봉산,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했다. 강남 하이엔드 주거문화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삼성 타워팰리스 명성과 자부심을 계승해 "도곡동 대표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UN스튜디오'와의 협업해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170m 높이 랜드마크 타워 3개동 중심으로 테라스를 층층이 쌓아 올린 입체적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존 10개동 계획을 6개 동으로 재배치해 개방감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전체 1045세대 가운데 865세대가 양재천과 대모산, 구룡산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상품성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양재천로를 가로지르는 약 70m 길이 보행교 '팰리스 브릿지'를 통해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양재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세대당 약 4.6평 규모 커뮤니티 공간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포레스트 카페 등 81개 프로그램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다. 또 170m 높이 스카이 커뮤니티와 스카이 라운지, 루프탑 가든 등도 마련된다.

세대 내부에는 '강남권 최고 수준' 2.8m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포함해 △음식물 처리 이송설비 △AI 주차 솔루션 등 미래형 주거 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타워팰리스로 시작된 도곡 주거 역사와 자부심을 이어가는 사업인 만큼 삼성물산이 보유한 설계·기술·품질 역량을 총동원했다"라며 "조합에 제안한 차별화 상품과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도곡을 넘어 강남 대표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라고 자신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과 최근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에 이어 이번 개포우성4차까지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개포·도곡 일대에서 래미안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과연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장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통해 또 하나 하이엔드 주거 랜드마크를 완성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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