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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레메디 "차세대 X-ray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

인도 공공병원 2301곳 공급·NASA 검증 통과…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확장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6.19 15:03:38
[프라임경제]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공공의료와 산업용 비파괴검사(NDT) 시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을 결합한 차세대 X-ray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조봉호 레메디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김우진 기자


조봉호 레메디 대표는 19일 서울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레메디는 저선량·고화질·소형화 X-ray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용 포터블 X-ray 장비와 산업용 NDT 장비, X선 핵심 부품 등을 개발·상용화한 기업이다.

회사는 X선 발생장치의 핵심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자체 개발 가능한 풀스택(Full-Stack) 기술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산업·특수 목적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공공병원 2301곳 공급…NASA도 인정한 기술력

레메디의 핵심 경쟁력은 저선량·소형화·고화질이라는 X-ray 장비의 기술적 난제를 동시에 구현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회사는 저선량·고화질 X선 발생 기술과 경량·소형화 X선 발생 기술을 바탕으로 10대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의료용 X-ray와 산업용 비파괴검사 장비, 튜브·에미터·고전압 발생장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포터블 X-ray '레멕스-KA6'는 약 2.4kg의 초경량 장비로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은 물론 구급차와 응급헬기, 군부대, 재난현장, 방문진료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0.4mm 미세 초점 크기를 적용해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고 저선량 기술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검증받고 있다. 레메디는 인도 보건복지부 의료 인프라 구축 사업에 선정돼 인도 공공병원 2301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향후 6년간 운영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본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사업에서는 일본 자국 제품을 제치고 KA6가 채택됐으며, 올해 1월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검증 절차를 거쳐 우주선·우주정거장 탑재 휴대용 X-ray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NASA 휴대용 X-ray 장비 선정은 일반 의료 환경을 넘어 극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의료 분야에서 확보한 원천기술은 산업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다. 레메디는 의료용 X-ray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NDT와 핵심 부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소형·저선량 원천기술을 적용한 비파괴검사 장비를 통해 이차전지와 식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튜브와 에미터 등 핵심 부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공급망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 레메디


1분기 영업익 33억원 흑자전환…"AI 헬스케어 플랫폼 확장"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레메디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8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30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판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포터블 X-ray와 초음파, 의료용 카메라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영상 분석 서비스와 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레메디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영업망 강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제품 개발과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글로벌 수주 대응력을 높이고, AI 기반 AX 솔루션을 결합해 의료기기 판매를 넘어 X-ray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레메디는 단일 제품 기업이 아닌 플랫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과 시장,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업"이라며 "의료기기와 AI 솔루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메디는 이번 상장에서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7800원~2만700원이며 공모 규모는 214억~248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357억~1579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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