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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중동 리스크 완화·반도체株 급반등에 '상승'…나스닥 1.91%↑

WTI, 0.16달러 내린 76.60달러…유럽증시 '혼조세'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19 08:26:0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일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에 따른 중동 리스크 완화와 국제유가 하락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15p(0.14%) 상승한 5만1564.7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0.48p(1.08%) 오른 7500.58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27p(1.91%) 뛴 2만6517.9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매파적 FOMC 여파로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 강세와 중동 정세 완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우려 해소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랠리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애플이 미국 내 칩 생산 확대를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텔 주가는 10.6% 급등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8.7%)와 샌디스크(11.5%)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브로드컴과 AMD도 4%대 강세를 보였고, TSMC는 7% 이상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2.95% 오른 것을 비롯해 아마존도 2.90% 상승했으며, 알파벳(1.17%)과 테슬라(1.04%)도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전일 5%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3.57% 내렸다. 이날 하락으로 시가총액은 다시 아마존 아래로 밀려났다.

중동발 지정학적 부담이 완화된 점도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MOU 체결은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유가 불안이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되살아났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이 빠른 시일 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76.6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44달러(0.55%) 떨어진 배럴당 79.11달러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MOU가 체결되며 임시 평화 합의가 발효된 이후 유조선들이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군의 해상 봉쇄가 이날 해제됐다"면서도 "이란의 합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함정들은 해당 구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MOU 발효 이후 레바논을 포함한 중동 전역에서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점도 시장 참여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 것은 전 세계 원유 수입의 20%를 담당했던 해협의 위험 프리미엄이 제거된 것을 뜻한다"며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지만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3.4bp 내린 4.45%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bp가량 하락했으나 종가는 약보합 수준인 4.18%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6% 오른 100.85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6323.2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2만5026.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44% 오른 8467.98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1.04% 내린 1만399.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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