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성군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중앙정부로부터 또 한 번 인정받았다.
군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실시한 '2026년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옥산생생건강나눔터'가 최종 우수사례로 지정됐다.
이로써 의성군은 지난해 '의성키움센터'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균형발전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방시대위원회의 우수사례 평가는 전국 지자체가 수행한 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이 얼마나 타당하게 기획되었는지, 과정은 매끄러웠는지, 그리고 실제 지역 경제와 주민 삶에 어떤 보탬이 되었는지를 까다롭게 따져 모범 사례를 뽑는 제도다.
이번에 영예를 안은 '옥산생생건강나눔터'는 평소 의료나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옥산면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복합 공간이다. 특히 관 주도의 운영에서 벗어나, 동네 주민들이 직접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하는 '주민 중심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성과는 옥산면민들이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이다. 앞으로 옥산생생건강나눔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민 주도형 모델로 자리 잡도록 돕겠다. 아울러 소외되는 마을 없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균형발전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또 의성군립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특별한 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239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전문 문학 작가가 도서관 등의 시설에 상주하며 주민들과 호흡하는 프로젝트다.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학 교육을 제공해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2021년, 2023년, 2025년에 본 사업을 진행했던 의성군립도서관은 올해 또 한 번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 문학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올해 도서관이 마련한 핵심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위한 시 창작 교실인 '나를 찾아가는 시 쓰기'다.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이어지는 이번 강좌는 시니어 세대가 살아온 세월과 소중한 기억들을 시의 언어로 풀어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이외에도 문학상주작가와 함께하는 시 창작 수업을 비롯해 전문가 초청 특강, 문학 현장 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참여 어르신들의 자작시를 모은 정식 시집을 발간해, 평생 잊지 못할 성취감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어르신들이 글을 통해 소통하고 인생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따뜻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독서·문학 인프라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의성군은 주민 복지를 실현하는 대외적 균형발전 성과에 이어, 주민들의 내면을 채우는 풍요로운 문화 기반까지 동시에 확보하며 살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앞으로 의성군은 모든 세대가 소외 없이 건강을 챙기고 다채로운 문화를 향유하는 '활력 넘치는 명품 복지 도시'로 더욱 힘차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