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매출 비중 70%로 안정적…IPO 신규 자금 유입으로 부채비율도 55.3% 급감"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8일 덕양에너젠(0001A0)에 대해 울산 샤힌 프로젝트 참여와 수소 생산 장비 업체 인수를 통한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수소 업스트림 시장의 최강자 입지를 굳히고 있어 본격적인 레버리지 효과 구간에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덕양에너젠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투자 프로젝트인 'S-OIL 샤힌 프로젝트'와 최근 단행한 수소 장비 제조사 인수를 통한 가치사슬(Value Chain)의 일원화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에 시간당 9만2000Nm³/h 의 수소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며 "이는 현재 동사의 본업 생산 능력을 1.3배 상회하는 대규모 물량"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 공급은 극동유화와 50대 50으로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JV) 케이앤디에너젠이 주도하며,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15년 이상 장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JV 물량이 본격 감안되면 동사의 생산능력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은 32.6%까지 확대되어 국내 최대 수소 생산업체로 도약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화공기기·열교환기 전문 장비 제조사인 DKME 지분 공동 인수(38.54% 확보)를 발표했다"며 "이로써 기존에 확보한 시공 전문 민컴퍼니, 장비 제조 DKME, 운영 및 정제를 담당하는 동사로 이어지는 수소 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향후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강조했다.
덕양에너젠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8% 성장했다. 별도 영업이익 같은 기간 182%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수소 생산 가동률이 75.1%(2025년 연간 가동률 70.4%)로 상승함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재무구조도 대폭 안정화됐다. 올해 1월30일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라 유입된 신규 자금 750억원(신주모집 유입 자금 675억원) 효과로, 지난해 말 기준 137.2%에 달했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55.3%로 급감했다.
또한 파이프라인 인프라 선점 효과와 장기 계약 위주의 사업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상위 4개 대기업 고객사가 전체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제한적인 경쟁 구도 속에서 매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및 국내 수소 수요가 2030년까지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등으로 독자적인 규제 체계 안에서 성장의 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향후 케이앤디에너젠 울산 공장의 이익 창출과 DKME 인수 종결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 여부가 주가 상승을 좌우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