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품목 고른 성장에 지누스 효율화·인천공항 면세점 확대까지…목표주가 92.3% 상향"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부의 가파른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스페이스X급'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1만5541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6배를 적용하며 기존 13만원에서 25만원으로 92.3% 상향했다. 목표 배수(Target Multiple)는 자산소득 증가와 외국인 인바운드 효과로 인해 소비여력이 확대되는 만큼 기존 12배에서 16배로 올렸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6% 늘어난 1조1953억원, 29.0% 성장한 1121억원이다.
당초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 부진 및 일회성 기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백화점·면세점 사업부 호조에 따라 이익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 기대치를 크게 높인 배경은 본업인 백화점 사업부의 호조에 기인한다.
아직 2분기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기존점 성장률이 10%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고 있으며, 특히 명품 및 의류·패션·잡화 등 전 품목군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가 지누스의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평가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2분기는 재산세 납부 및 매출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이익 증가 효과가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동사는 현재 고마진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예상치를 넘어서는 매출 성장에 따라 이익 성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면세점 사업부의 실적 호조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외국인 인바운드 효과에 따라 시내면세점 수익성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으며, 공항점 DF2 운영에 따른 이익 증가도 함께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동사의 이익 증가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 지누스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률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구체적인 요인으로 지누스 효율화 작업 마무리, 백화점 성장세 및 면세점 확대, 더현대글로벌의 성장성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자산소득 증가와 외국인 인바운드 효과로 인해 소비여력이 확대되는 만큼 목표 배수(Target Multiple)는 기존 12배에서 16배로 올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