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7일 미스토홀딩스(081660)에 대해 고환율 환경 속 해외 사업 비중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와 골프용품 업체 아쿠시넷(Acushnet) 등을 보유한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다. 최근에는 중화권 브랜드 유통 사업 확대와 국내 브랜드 경쟁력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스토홀딩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3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06억원으로 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환율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이익 비중이 80%를 넘어 원화 약세 환경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로열티 수익과 중국 수수료 수익 역시 2분기 환율 상승 효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휠라(FILA)의 내수 사업은 도매(홀세일) 채널 회복이 다소 지연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이익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와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은 동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사업은 회복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혔다. 현재 리테일 채널 매출은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브랜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중화권 브랜드 유통 사업 확대에도 주목하고 있다. 단순 유통사업을 넘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쿠시넷의 실적 개선 역시 이익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아쿠시넷 실적 호전과 미스토 사업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매출 회복이 가시화되고 유통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면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고환율 환경 속 안정적인 해외 성장 스토리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