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16일 아세아시멘트(183190)에 대해 시멘트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시멘트와 레미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건설 착공면적과 분양 물량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대표적인 건자재 업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14.0% 늘었다.
토목과 건설 업황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시멘트 출하량이 증가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간 감소세를 보였던 시멘트 출하량이 올해 1분기 반등에 성공했다"며 "가장 중요한 출하량 지표가 저점을 탈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업황 선행지표도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은 21만8000세대로 전년 대비 11.0%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12개월 이동평균 건축착공면적 역시 지난해 10월 644만㎡를 저점으로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세아시멘트의 올해 1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비용 부담은 단기 변수로 꼽혔다. 레미콘 부문은 건축착공면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운송노조 파업 영향으로 2~3분기 일시적인 부진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전쟁 영향에 따른 유연탄 가격 상승과 연료비 부담,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비용 부담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종전 기대감이 확대될 경우 관련 비용 압박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원가 부담은 존재하지만 업황은 이미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며 "착공면적과 출하량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