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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레켐비 10% 가격' 치매 백신 조기 L/O '주목'…"기업가치 재평가 시점"

유니세프향 든든한 '달러 캐시카우' 긍정적…대상포진·RSV 등 프리미엄 라인업 '풍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16 06:40:44
유니세프향 든든한 '달러 캐시카우' 긍정적…대상포진·RSV 등 프리미엄 라인업 '풍부'

ⓒ 유바이오로직스


[프라임경제] 유화증권은 16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대해 세균 백신 라인업 다각화와 프리미엄 백신 조기 라이선스 아웃(L/O)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기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콜레라 백신 사업의 원가 절감과 함께 △장티푸스·수막구균 등 세균 백신 라인업 확대 △나아가 알츠하이머 치매 등 프리미엄 백신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에 따른 콜레라 확산으로 긴급 물량이 반영되며 작년 약 1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수량이 약 5000만~5500만 도즈로 감소하며 역기저 현상에 따른 실적 정체가 우려될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바라봤다.

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극적인 원가 절감"이라며 "올해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기존 5가에서 2가 항원으로 바꾼 '유비콜 S'로 전환했다. 이는 기존과 유사한 예방률을 유지하면서도 원액 생산 수율을 30~40%가량 끌어올려 원가를 대폭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고 짚었다.

또한 "유니세프 납품 대금은 전액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최근 1500원대에 육박하는 고환율 환경이 영업이익 하방을 든든하게 지지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전사 매출액은 1300억~140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5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재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 97%는 콜레라 백신에 편중돼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장티푸스 및 수막구균 백신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균 백신 파이프라인을 우선 확대하는 이유는 바이러스 백신보다 제조가 비교적 용이하고, 이미 확보해 둔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의 공공 조달 네트워크를 즉각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해 "장티푸스 백신은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올해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WHO 인증을 획득해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기대 매출은 200억~300억원 수준"이라며 "수막구균 백신은 올해 하반기 PQ를 신청해 2028년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1000억원 초반의 기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 백신이 시장에 안착하는 2~3년 뒤에는 세균 백신만으로 2000억원대 중반의 매출과 600억~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라며 "이를 위해 최근 이사회에서는 1100억 원 규모의 제3공장 증설을 통과시켰다. 향후 출시될 모든 주사 제형 백신을 담기 위한 '바이알(Vial) 완제 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 투자"라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글로벌 사설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대상포진, RSV 등 프리미엄 백신 라인업을 핵심적인 기업가치 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선진국 임상 3상에 500억~1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고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가 필수적인 만큼, 동사는 임상 2상(알츠하이머는 1상) 완료 후 조기 라이선스 아웃(L/O)을 추진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 백신(EuAD)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며 "레켐비 등 기존 항체 치료제 대비 투약 비용을 연 300~400만원 선으로 10분의 1 수준까지 낮추고 편의성을 높인 아밀로이드와 타우 '듀얼 타깃' 파이프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9~10월 도출될 유인원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3분기 중 국내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며, 1상 데이터 확보 후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외에도 대상포진(HZV)과 RSV 백신 역시 올해 4분기 동유럽 중심의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들 프리미엄 백신에는 면역세포 감지력을 증폭시키는 플랫폼 기술 'EuIMT'와 미세한 바이러스 조각을 실제 모양처럼 조립해 포장하는 'SNAP' 기술이 적용됐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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