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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주말 해양사고 8건 안전 조치…독대섬 고립자 2명 구조"

"대조기 맞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조석표 확인 당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15 15:02:42

B씨를 구조하고 있는 보령해경. ⓒ 보령해경


[프라임경제] 보령해양경찰서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된 주말 동안 갯바위 고립자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등 총 8건의 해양사고를 안전하게 처리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관내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8건을
모두 무사히 구조·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오는 19일까지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이 이어지면서 연안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장 긴박했던 사고는 지난 13일 밤 보령시 독대섬 인근 갯바위에서 발생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6분께 30대 남성 A씨와 8세 남아 B군이 밀물로 인해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수위가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는 등 위험한 상황이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동력구조보드를 활용해 오후 9시24분께 두 사람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주말 동안 선박 사고도 잇따랐다. 13일 횡견도 인근에서는 모터보트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운항 장애가 발생했으며, 같은 날 용도 인근에서는 낚시어선의 항해장비 등 전기계통 이상이 신고됐다. 이어 14일 대화사도 인근과 15일 홍원항 인근에서는 어선 기관 손상 사고가 발생했다.

횡견도 인근 모터보트를 구조하고 있는 보령해경. ⓒ 보령해경


해경은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민간 어선의 협조를 받아 모두 무사히 예인·입항 조치했다.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도 이어졌다.

13일 장고도에서는 호흡곤란 환자와 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연이어 발생해 119 소방헬기와 해경 구조정을 이용한 긴급 이송이 이뤄졌다. 환자들은 신속하게 육상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대조기 기간 동안 해수면 상승으로 갯벌과 갯바위, 무인도 등에서 고립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대조기에는 바닷물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연안 활동 전 반드시 조석표를 확인해야 한다"며 "갯바위 낚시나 해루질 등 연안 활동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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