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MAU 트래픽과 데이터 바탕,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해 수익 창출할 것"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5일 블루엠텍(439580)에 대해 GLP-1 비만치료제와 에스테틱 품목을 필두로 외형 확장을 꾀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매출 2000억원 및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내 의약품 유통의 실리콘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며 "코로나19 시기의 단기적 수혜를 넘어, 기존 의약품 유통과 영업의 비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2018년 병의원 전문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런칭한 이후 중소형 제약사에게는 안정적인 콜드체인 물류 및 유통망을, 영업망이 취약한 영세 병의원에게는 다양한 의약품 접근성을 제공하는 이원화 유통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의원급 요양기관의 68.4%를 회원으로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성장 동력으로는 GLP-1(비만치료제)과 이와 연계된 에스테틱을 꼽았다. 부문이다. 지난 2024년 10월 '위고비' 출시 이후 블루엠텍의 판매 품목 수는 2024년 2만5607개에서 올해 1분기 약 2만7809개로 증가했다.
관련해 "특히 주목할 점은 비만치료제의 강한 수요 덕분에 제약사들이 물량 제한을 두면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병의원들이 블루팜코리아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비록 GLP-1 유통 마진 자체는 높지 않지만, 급격한 체중 감량에 따른 피부 탄력 저하 등 미용상의 고민을 해결하려는 환자들의 니즈가 크기 때문에 수익성이 우수한 톡신, 필러, 스킨부스터 등 에스테틱 매출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쿠팡, 마켓컬리, 실리콘투 등의 이커머스 플랫폼 사례처럼 동사 역시 일정 수준의 이용자와 점유율을 확보하면 외형 성장이 고정비를 상쇄해 뚜렷한 수익성 향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사는 비만치료제를 통해 신규 유입된 병의원 회원들이 안정적인 활성 사용자로 정착하게 되면, 향후 막대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트래픽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 내 광고, 구인·구직 서비스, AI 기반 부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다각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끝으로 "올해 구조적인 흑자전환 달성 여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