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기술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발전소 안전·운영 기술을 선보이며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네번째)이 전시 공간을 찾아 기술 시연 중 질문하고 있다. ⓒ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스마트테크 코리아(STK 2026)에 참가해 발전 현장에 적용 중인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AI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테크 코리아는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 전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스마트 기술 전시회로, 매년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전시관을 마련해 일반 관람객과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발전설비 가상모형인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기반 태양광 고장·성능 진단 플랫폼 등을 시연했다.
특히, 발전소 안전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발전 현장을 24시간 감시하는 AI 설비 점검 로봇을 비롯해 장소 제약 없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모바일 AI 영상관제 시스템, 작업자의 위험 상황을 즉시 알리는 스마트워치 기반 응급상황 알림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왼쪽 두번째)이 전시 공간을 찾아 기술 시연 중 질문하고 있다. ⓒ 서부발전
이들 기술은 발전소 안전사고 예방과 설비 이상 징후 조기 발견, 현장 대응력 강화에 활용되고 있다. 서부발전은 전시 기간 동안 창업·벤처 협업사업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하고, 현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발굴 활동을 진행했다. 회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구축한 AX 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데이터를 민간 기업에 제공하며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디지털 기술 가운데 일부도 AX 이노베이션센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은 발전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은 발전 현장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소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축적된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한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