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어질 후속 성과와 강력한 업사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시점"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2일 큐라클(365270)에 대해 최근 체결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후속 신약 후보물질의 추가 성과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큐라클은 지난 5월11일 미국 메멘토(Memento Medicines)와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MT-103'에 대해 최대 1조6000억원(10억7775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임에도 전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 같은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선급금(Upfront) 116억 원(800만 달러)은 공동 개발 관계사인 맵틱스(지분율 19.5%)와 5대 5로 배분되며, 큐라클은 지난 6월 5일 47억 원의 현금 확보와 함께 11억 원 규모의 메멘토 지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멘토는 MT-103 개발을 위해 신규 설립한 뉴코(NewCo)인 만큼,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우선순위가 매우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차세대 망막질환 치료제로서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연내 이어질 후속 파이프라인 모멘텀을 꼽았다.
현재 망막질환 치료제 시장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억제제인 '아일리아'와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로슈의 '바비스모'가 주도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 및 불응 환자가 지속해서 존재하는 만큼 차세대 기전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이에 대해 "MT-103은 VEGF 억제, Ang-2-Tie2 결합 차단, Tie2 활성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이중항체"라며 "전임상에서 아일리아와 바비스모 대비 더욱 포괄적인 혈관 안정화 기전을 통해 혈관 누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주가 리레이팅을 이끌 후속 모멘텀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계약 체결 초기에는 메멘토에 대한 제한적인 정보가 불확실성으로 작용했으나, 향후 투자 참여 기관의 면면이 공개될 경우 MT-103의 개발 역량 신뢰도 제고와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망막질환 외에도 신장질환 치료제인 'MT-101'의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의 국내 신규 판권 계약 체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올해 이어질 후속 성과와 강력한 업사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