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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데이터센터향 배터리 수요 증가에 유럽 EV 모멘텀까지…"3분기 조기 흑자 전환"

"북미 LFP ESS 본격 가동과 함께 4분기 AMPC의 의미 있는 개선도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12 06:57:37
"북미 LFP ESS 본격 가동과 함께 4분기 AMPC의 의미 있는 개선도 기대"

삼성SDI 기흥사업장(본사). ⓒ 삼성SDI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2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데이터센터향 배터리 수요 증가와 유럽 전기차(EV) 배터리 출하 본격화로 예상보다 빠른 3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주로 사업부별 가치합산(SOPT) 밸류에이션상 영업가치 계산에 적용되는 경쟁사(Peer) 그룹의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배수 하락을 반영하며 기존 74만원에서 68만원으로 8.1% 하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3조 7000억원, 영업손실은 735억 원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영업적자 766억원을 상회하며 적자 폭이 대폭 개선되는 수치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전지 부문의 선전이 꼽힌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 북미 전력용 외에도 데이터센터향으로 국내 생산 무정전전원장치(UPS) 출하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소형전지에서도 데이터센터향 배터리백업장치(BBU) 판매 호조로 유의미한 적자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예상보다 앞당겨진 흑자 전환 시점이다. 삼성증권은 당초 4분기로 예상했던 흑자 전환 시점을 3분기(영업이익 143억원 예상)로 앞당겼다. 

이에 대해 "2분기부터 국내 자동차사의 유럽향 볼륨 전기차(EV) 모델용 배터리 출하가 이뤄지면서 하반기 헝가리 공장 가동률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리튬망간산화물(LMO) 기반 UPS의 미국 판매가 늘며 ESS 내 비중이 15~20%대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북미 리튬인산철(LFP) ESS 본격 가동과 함께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의미 있는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형전지 역시 데이터센터용 BBU와 전동공구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부터 흑자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북미 데이터센터 관련 배터리 호조와 함께 유럽 EV용 배터리 출하 본격화로 흑자 전환 시점이 당겨지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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