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PER 8.8배, 국내 디지털자산·핀테크 피어 평균인 14.8배 대비 디스카운트"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코나아이(052400)에 대해 메탈카드와 지역화폐 사업의 동반 성장과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증권(STO) 등 신사업 확장이 기대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제조와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영위하는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결제카드 시장점유율 4위, 국내 지역화폐 시장점유율 60~70%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코나아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늘어난 3092억원, 166% 성장한 88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14%에서 29%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 포인트으로는 고마진 메탈카드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를 꼽았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프리미엄 메탈카드 시장에서 미국 컴포시큐어(Composecure)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비니어(Veneer)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35%를 확보했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의 챔피언 밴더로서 점유율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핀테크 1위 레볼루트(Revolut)에는 90% 이상을 사실상 단독 공급하고 있다.
김나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핵심 변수는 전체 시장의 약 47%를 차지하는 대형 고객사 체이스(Chase) 온보딩"이라며 "컴포시큐어의 2028년 독점 계약 외 영역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선투자가 일단락된 만큼 거래량 증가분이 영업이익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국 65개 지자체의 지역화폐를 운영 중인 동사는 지난해 재수주율 100%를 달성하고 신규 4개 지역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특히 최대 리스크로 꼽히던 예산 문제도 2025년 8월 지역산업상품법 개정으로 중앙정부의 예산 편성 의무화가 이뤄지며 정책 변동성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고 짚었다.
이어 "기존 지역화폐 인프라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과 STO 사업은 향후 주가 리레이팅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사는 지역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해 준비금을 국채나 지방채 등에 투자하는 모델을 통해 정부 예산에 의존하지 않는 자생적 수익 기반(운용수익 레이어)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5월 부국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TO 사업 협력을 본격화했다. 동사는 분산원장 기반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을 제공하며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수행한다"며 "지자체 유휴부지나 신재생에너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TO 유통에 있어 1500만 명의 지역화폐 회원을 즉시 유통 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강력한 구조적 우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타 핀테크 기업 대비 돋보이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이라며 "동사의 지난해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국내 디지털자산·핀테크 피어 평균인 14.8배 대비 디스카운트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글로벌 메탈카드 거래 확대로 본업 이익 성장이 입증되고, 지역화폐 기반 신사업이 실제 매출로 전환돼 옵션가치가 평가에 반영되는 시점에 멀티플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