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으로 장 초반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4% 넘게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7730.82 대비 33.13p(0.43%) 상승한 7763.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4% 넘게 하락하면서 7394.46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조66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649억원, 74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시총 1위 삼성전자(-1.16%), 현대차(-0.83%),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생명(-0.82%)이 내렸으며, 삼성전기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스퀘어가 전 거래일 대비 4만5000원(3.80%) 오른 122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5만3000원(2.59%) 상승한 210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51.63 대비 45.30p(4.76%) 오른 996.9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937.17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오후 1시58분경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95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5억원, 351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0.12%), HLB(-2.27%)가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 대비 4만6500원(23.37%) 오른 24만5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원익IPS가 2만4300원(20.82%) 상승한 14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3만2000원(10.16%) 뛴 34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채 금리, 국제유가 하락 안정화에 따라 낙폭을 되돌리며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최근 중동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안으로 인한 투매에도 반도체 업종의 견조한 설비투자(CapEx)·수출이 확인되며 반등했다"며 "SK하이닉스의 상승 반전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7.36%), 다각화된통신서비스(7.29%), 방송과엔터테인먼트(6.63%), 생물공학(5.41%), 부동산(5.1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무선통신서비스(-3.25%), 건설(-2.52%), 자동차(-1.31%), 철강(-1.31%), 은행(-1.19%)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528.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