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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블룸에너지 업고 빅테크 직접 거래 '가시화'…"수주 확대에도 현저한 저평가"

"1차 물량만 반영됐음에도 누적 수주 약 750억원…성장성·수익성 반영 못한 밸류 구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11 08:20:20
"1차 물량만 반영됐음에도 누적 수주 약 750억원…성장성·수익성 반영 못한 밸류 구간"

ⓒ 산일전기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1일 산일전기(062040)에 대해 신재생 특수변압기 중심의 고성장 업체에서 데이터센터 및 온사이트 발전 밸류체인으로 확장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블룸에너지(Bloom Energy) 공식 벤더 진입 △특수변압기 반복 수주 △154kV 제품군 확장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산일전기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인 지난해 대비 각각 39.0% 증가한 6976억원, 46.5% 성장한 2617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OPM)은 37.5%에 달할 전망이다. 

2027년에는 신재생·데이터센터향 특수변압기 매출 확대와 생산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액 8938억원, 영업이익 34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핵심 포인트으로는 블룸에너지(Bloom Energy)향 수주가 단발성이 아니라는 점을 꼽았다. 지난 4월 블룸에너지향 503억원 수주 이후 공시 기준 미만의 약 250억원 추가 수주가 확보되며, 최근 누적 수주는 약 75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당 프로젝트는 3단계 수주 구조 중 1단계 물량만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2·3단계 후속 발주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공식 벤더 등록 이후 반복 수주 구조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며, 이는 타 데이터센터 고객 및 중장기 빅테크 직접 거래 가능성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동사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동종 업계(Peer) 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동사의 2027~2028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39%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높은 영업이익률은 단순 판가 인상보다 물량 확대, 설계 개선, 원재료 사용량 절감, 소품종 대량 생산 전환에서 비롯된다"며 "2022년 이후 마진 확보 목적의 가격 인상이 제한적이었음에도 OPM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매출 볼륨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생산능력(CAPA)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기존 안산 1·2공장은 현재 설비 기준 약 80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효율화 시 최대 1조원까지 대응 가능하다. 여기에 올해 말 착공 예정인 154kV 전용 공장이 2028년 본격 양산에 돌입하면 1500억~2000억원의 CAPA가 추가된다.

끝으로 "현재 주가는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3배, 2028년 18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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