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우상향 및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주주환원 제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1일 한국공항(005430)에 대해 고유가 기조 속에서도 여객 및 화물 조업의 견조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공항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 증가한 1780억원, 36% 성장한 197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1.1%다.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항공기 지상조업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공항은 △여객(8%) △화물(16%) △급유(17%) △정비(26%)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객기 조업편수 및 화물 조업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효과와 더불어 2025년 조업 단가 인상에 대한 소급분이 일부 반영됐다"며 "인건비 인상 및 인력 채용 증가로 영업 비용도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최근 전쟁 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 여파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을 꼽았다.
관련해 "유가 상승 시 항공사들의 여객 사업부는 적자 전환 우려가 있으나, 지상 조업사인 한국공항의 매출은 항공편 운항횟수와 계약된 조업 단가를 기반으로 창출된다"며 "특히 전체 영업 비용 중 유류비 비중이 5% 미만으로 추산되어 유가 상승에 따른 타격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고유가가 장기화돼 감편이 발생하더라도 최대 고객사인 대한항공의 감편이 적을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우려가 크지 않다"며 "실제로 현재 국내 항공사 중 감편된 항공편은 전체의 3% 미만으로 추정되며, 신규 고객사 유입으로 외항사 조업 편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항공시장 재편 과정에서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유리해지는 국면 또한 동사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 4~5월 인천공항 화물물동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항공화물 운임도 전쟁 이전 대비 30% 이상 상승해 견조한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객 수요 역시 일본과 중국 중심의 단거리 아웃바운드 및 원화 절하에 따른 외국인 장거리 인바운드 수요가 양호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끝으로 "대한항공 위주로 항공시장이 재편되고 있어 동사의 탑라인 성장성이 유효하다면 실적은 우상향할 것"이라며 "아시아나에어포트와의 합병 여부와 무관하게 국내 유일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를 캡티브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주주환원 제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