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셀트리온, AI·다중항체 신약 강자로 '도약'…"임상 진척과 라이선스 아웃 통해 가치 재평가"

"강력한 바이오시밀러 캐시 플로우 위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쌓이고 있어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10 08:22:35
"강력한 바이오시밀러 캐시 플로우 위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쌓이고 있어 주목"

© 셀트리온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순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다중항체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신약 개발 기업으로 중장기 기업가치 평가 프레임이 전환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CSID(Celltrion Science & Innovation Day) 2026' 행사를 통해 차세대 신약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혁신 물질과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자체 임상 및 상업화 역량과 결합해 파이프라인 가치를 극대화하는 '앵커 플레이어(Strategic Anchor)'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는 차세대 신약 핵심 영역의 풀-커버리지(Full-Coverage) 구축을 꼽았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는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다중항체 파이프라인에 더해, 지난해 한 해 동안 카이젠(Kaigene), 머스트바이오(Mustbio), 포트래이(Portrai), 갤럭스(Galux) 등 4곳과 굵직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딜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카이젠과는 약 47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신생아 Fc 수용체(FcRn) 시장을 겨냥해 자가면역질환 신약 'CT-P77'을 개발 중이다. 

현재 1세대 경쟁 약물인 아젠스(argenx)의 비브가르트(Vyvgart)가 주 1회 투여 방식인 반면, CT-P77은 강력한 IgG 감소 효과를 바탕으로 환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월 1회 피하주사(SC)' 투여가 가능해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머스트바이오와는 글로벌 1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70%의 미반응 환자를 타깃으로 삼중융합단백질 'MB4'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종양미세환경(TME) 내에서만 선택적으로 면역세포를 강력하게 증식시키는 기술이 차별화 포인트다.

전 연구원은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신약 타겟 발굴 및 항체 설계 내재화 모멘텀도 돋보인다"고 짚었다.

관련해 "공간전사체 기반 AI 테크바이오 기업인 포트래이와 10개의 차세대 ADC·TCE(T cell engager) 타겟을 공동 발굴 중"이라며 "AI 항체 설계 기업 갤럭스와는 글로벌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89%의 항체 설계 성공률을 무기로 신약 개발의 첫 단추인 타겟 탐색 능력 자체를 시스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동사는 강력한 바이오시밀러 캐시 플로우 위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쌓이고 있으며, 이는 단순 시밀러 멀티플(배수)로는 설명되지 않는 누적적 옵션 가치"라며 "임상 진척과 라이선스 아웃 성과를 통해 향후 밸류에이션의 격이 달라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