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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위더스, 교통망 양자보안 실증 나서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통신망에 PQC 적용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6.06.09 15:39:33
[프라임경제] 모빌위더스(대표 박한나)가 정부 주관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의 교통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 모빌위더스


모빌위더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에서 교통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실증 환경에서 △차량 △인프라 △관제센터에 이르는 교통 통신망 전 구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될 경우 현재 널리 사용되는 보안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도 올해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을 △통신 △금융 △교통 △국방 △우주 등 5개 분야로 확대했다. 모빌위더스는 이 가운데 교통 분야를 맡아 자율주행 교통 인프라의 양자보안 전환 모델을 실증한다.

모빌위더스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엑스게이트, 세스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경기도 도로교통센터와 도로교통공단은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 실 도심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에서 약 8개월간 실증을 진행한다.

특히 모빌위더스는 사업을 총괄하는 주관기관이자,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 맞는 양자내성암호 모듈을 공급하는 핵심 암호기술 공급사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도로변 기지국, 신호제어기, 관제센터 등 사업에 활용되는 다양한 장비의 보안 기능은 모빌위더스의 암호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에는 모빌위더스의 자체 암호 솔루션 '모빌크립토(MobilCrypto)'가 있다. 모빌크립토는 국가정보원의 공식 암호 모듈 인증(KCMVP)을 받은 자체 개발 솔루션이다.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응하는 국내외 차세대 암호 7종을 제공하며,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하드웨어 등 다양한 형태의 모듈로 공급된다.

모빌위더스는 최근 양자보안 전환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기존 시스템에 양자보안 적용을 검토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양자보안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보안 장비 기업들과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 협력도 진행 중이다.

이번 실증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국가 교통 인프라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율주행 환경에서는 차량과 도로 인프라, 관제센터 간 데이터 통신의 안전성이 핵심인 만큼, 교통망 전 구간에 차세대 암호 체계를 적용하는 시도가 향후 스마트 모빌리티 보안 표준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평가다.

모빌위더스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드론, 로봇, 중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양자보안 기술을 공급해 온 임베디드 보안 전문기업이다. 이번 실증에서 확보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방산, 스마트 인프라 등 임베디드 산업 전반으로 양자보안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조성민 모빌위더스 암호기술최고담당자는 "양자내성암호는 실제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비로소 가치를 가진다"며 "이번 사업으로 확보할 실증 경험을 발판으로 미래 모빌리티 보안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빌위더스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14기 졸업기업으로서, IBK창공 공동운영사인 신기술금융회사 시너지아이비투자가 함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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