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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넘어 경영 전략으로'…동아ST ESG 행보에 담긴 변화

품질·윤리·R&D 등 6대 핵심 이슈 선정…이해관계자 의견도 반영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6.09 13:39:36
[프라임경제] 동아ST(170900)가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공시를 넘어 ESG를 경영 전략과 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보고서 전반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동아ST는 9일 2025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을 공개했다. 

지난해 첫 보고서 발간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인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인 GRI Standards 2021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 UN 글로벌콤팩트(UNGC) 10대 원칙 등을 반영해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동아ST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 명칭인 '온(溫, ON)'은 순우리말로 '모두'와 '100'을 의미하는 동시에 한자로는 따뜻함, 영어로는 지속을 뜻한다. 2032년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신약개발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동아ST의 비전을 담고 있다. © 동아ST


특히 동아ST는 올해 UNGC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ESG 기준 이행을 본격화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보고서에는 동아참메드와 앱티스, 에코윈 등 주요 자회사의 ESG 활동과 성과도 함께 담아 공시 범위를 확대했다.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범준 사외이사의 메시지도 수록해 책임경영과 ESG 거버넌스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중대성 평가 결과다. 동아ST는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 분석해 △의약품 품질 및 안전관리 △R&D 투자 확대 및 신약개발 △인재 채용 및 육성 △기업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조직문화 개선 △협력사 ESG 관리 등 6개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특히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윤리와 컴플라이언스, 조직문화의 중요도를 기존보다 높게 반영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이 ESG 평가 과정에서 단순한 환경 이슈뿐 아니라 내부통제와 윤리경영, 인적자원 관리 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동아ST는 ESG 평가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는 골드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A등급과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평가 A등급 등을 획득하며 ESG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사들의 ESG 경영이 과거 규제 대응 수준을 넘어 투자 유치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해외 기술수출과 글로벌 임상 확대가 활발한 제약업계 특성상 공급망 관리와 윤리경영, 품질관리 체계는 기업가치와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받는다.

동아ST ESG위원회 위원장인 김범준 사외이사는 "ESG를 단순한 보고와 공시 대상이 아닌 경영 전략과 투자, 리스크 관리 의사결정에 연결되는 핵심 경영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품질과 안전, 윤리경영, 공급망 관리 등 제약산업 본연의 ESG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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