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아이로보틱스, 글로벌 기업 슬링향 8형번 하모닉 감속기 설계 수주…"본격 협력 가동"

"국내 로봇 감속기 밸류체인을 재건하고 나아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주도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09 13:14:28
"국내 로봇 감속기 밸류체인을 재건하고 나아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주도할 것"

ⓒ 아이로보틱스


[프라임경제] 로봇 감속기 설계 전문기업 아이로보틱스(066430)가 최근 중국 슬링(Sling)사와 체결한 '파운드리 전략적 제휴(MOU)'의 첫 후속 성과로 슬링사로부터 8형번(감속비 100대 1) 소형 하모닉 감속기 모델에 대한 설계 엔지니어링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15만 달러 규모로 체결된 이번 계약은 양사의 본격적인 협력 가동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무엇보다 아이로보틱스가 지향하는 '팹리스·파운드리'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회사는 이번 첫 수주를 기점으로 향후 30~40종에 달하는 하모닉 감속기 전 모델에 대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 수주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기존 감속기 시장의 고질적인 한계를 탈피해 '고부가가치 팹리스 비즈니스' 전환의 첫 단추를 꿰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하모닉 감속기 산업은 초정밀 치형 설계의 높은 기술 진입장벽과 취약한 부품 공급망으로 인해 생산 수율이 30%대에 그치고 있어 '만들수록 적자'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아이로보틱스는 이러한 고질적인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철저한 '설계·양산 이원화 전략'을 택했다. 김형모 대표의 독자적인 하모닉 감속기 치형 설계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로보틱스는 핵심 설계와 엔지니어링에 집중하고, 생산은 슬링사의 해외 파운드리 체계를 활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로보틱스 관계자는 "AI 산업을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가 고도화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당사 역시 독보적인 감속기 설계 기술과 혁신적인 파운드리 양산 체계를 무기로 붕괴된 국내 로봇 감속기 밸류체인을 재건하고, 나아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