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제이엘케이(이하 JLK, 322510)는 CT 뇌영상 기반 분석 솔루션 'JLK-CTP'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평가 유예 지정에 따라 제이엘케이는 추가 매출 파이프라인 및 수익성 강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JLK-CTP'는 뇌 CT 관류영상(CT Perfusion)을 분석해 뇌경색 및 뇌관류 저하 영역의 부피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솔루션이다. 손상된 뇌 조직과 회복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구분해 제시하는 것이 핵심 기능으로 뇌졸중 환자의 초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뇌졸중 치료에서는 발병 후 제한된 시간 안에 혈전용해제 투여 혹은 혈전제거술 등 시술의 방법과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뇌경색 중심 부피와 회복 가능한 뇌 조직의 범위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평가 유예 지정은 'JLK-CTP'가 제공하는 기능이 뇌졸중 치료 의사결정 과정에서 유효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평가 유예로 지정되면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제이엘케이 입장에서는 기존 혁신의료기기 파이프라인 세 가지 품목에 이어 'JLK-CTP'가 평가 유예로 지정되면서, 매출 기반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다수 병원에서 ‘JLK-CTP’ 제품에 대한 데모가 진행되고 있다.
참고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의료기술에 대해 신의료기술평가를 일정 기간 유예하고, 그 기간 동안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혁신의료기술의 비급여 항목은 적용 가능한 금액의 상한이 정해져 있는 반면, 평가 유예 제도는 그 상한이 없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일례로 지난 2022년 뷰노의 '딥카스' 제품은 평가 유예로 지정된 후, 해당 파이프라인 단독으로 △2023년 매출액 133억원 △2024년 매출액 258억원 △2025년 매출액 348억원 등 회사의 빠른 성장을 견인했다.
'JLK-CTP' 또한 뇌졸중 급성기 치료 결정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현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실제 가격은 의료기관 도입 상황과 시장 수용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급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의사결정 과정에서 'JLK-CTP'의 유의미한 역할이 인정된 바, 비급여 처방 기반의 매출을 확대할 경우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사업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