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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유가 강세 최대 수혜 기대…석탄화학 수익성 개선 '본격화'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지연 전망…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성장 모멘텀도 긍정적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09 07:42:26

ⓒ OCI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9일 OCI(456040)에 대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유가 강세와 석탄화학 사업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OCI는 폴리실리콘과 석탄화학, 기초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화학 기업으로, 최근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석탄화학 제품 가격 개선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수요 확대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이란을 둘러싼 중동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역시 보복에 나서면서 단기간 내 종전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강세 흐름을 재차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내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종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정상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은 OCI 석탄화학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중동 전쟁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 정유·석유화학 설비 가동 차질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BTX와 TDI 등 OCI 주요 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Coal Tar Pitch와 Carbon Black 가격 역시 2분기 평균 기준 1분기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2분기부터 석탄화학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OCI는 지난 2012년부터 SK실트론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SK그룹이 향후 5년간 웨이퍼 생산량을 2배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베이직케미칼 부문의 매출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OCI의 내년 매출액을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반영된 수치다.

이 연구원은 "걸프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OCI는 정유·석유화학 업종 내 가장 유망한 투자 대안"이라며 "유가 강세와 석탄화학 수익성 개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성장 수혜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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