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백화점 실적 개선에 더해 광주신세계와 센트럴시티 개발 등 대형 자산 개발 프로젝트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가치 반영을 확대하며 기존 53만원에서 78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유통기업으로, 최근에는 광주신세계 확장과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개발 등 대형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본점 리뉴얼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1분기 약 130억원 규모의 감가상각비 증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와 자산가치 상승, 인천공항 DF2 폐점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 개선, 주요 종속회사 실적 회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은 2분기에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신세계의 자산 개발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센트럴시티(고속터미널) 개발을 통해 복합 운영 수익 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부지 개발은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됐다. 약 10만평 규모 부지에 백화점과 호텔, 쇼핑몰, 터미널 기능을 재정비하고 초고층 주거시설과 문화·예술·업무·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이는 일본 도쿄의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Azabudai Hills와 유사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광주신세계 개발 역시 오는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개발 가치가 본격 반영될 경우 기존 유통기업을 넘어 디벨로퍼 기업으로서의 재평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남 연구원은 "그동안 명품 판매 성장에 집중됐던 투자 포인트가 자산 개발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며 "광주신세계와 센트럴시티 등 다수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