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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 국내 최초 과기정통부 PQC 시범전환 사업 참여…C-ITS 인프라 보안 담당

판교제로시티서 양자내성암호 실증…미래 교통 인프라 보안 구축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04 10:25:35

ⓒ 엑스게이트


[프라임경제]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엑스게이트(356680)가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교통 안보를 책임질 국가적 양자보안 핵심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엑스게이트는 주관기관인 모빌위더스를 비롯해 세스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6년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 사업'의 교통분야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하며, 국내 최초의 실 도심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의 교통 인프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양자내성암호를 교통 인프라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미래 양자 공격에도 안전한 암호 기술의 성능을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이다. 

현재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는 자율주행 확대에 따라,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무선 통신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신호 정보와 돌발 상황 등의 실시간 통신 의존성이 증가하면서, 양자 컴퓨터 등장에 따른 기존 통신 체계에 대한 위협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엑스게이트는 이번 사업에서 자사의 PQC 기술을 활용해 C-ITS 인프라 중 ‘현장 장비와 관제센터 간 데이터 전송 구간’의 보안을 전담한다. 

해커가 도로 위 장비를 통해 관제센터 시스템 내부로 침입하거나 데이터를 가로채는 것을 막기 위해, 고도화된 'SSL VPN 기반 양자내성암호 확장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연산 능력이 제한적인 도로변 기지국(RSU)과 교통신호제어기 모뎀 등 저사양 현장 장비 환경에 맞춰 암호 모듈을 가볍고 최적화된 형태로 이식한다. 

이와 동시에 관제센터 서버 측에는 대용량 양자내성암호 라이브러리를 탑재한 고성능 SSL VPN 서버를 구축해 안정적인 데이터 터널링을 구현한다.

또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글로벌 표준 알고리즘(ML-KEM 등)은 물론 K-PQC 알고리즘을 포함한 총 7종의 암호 기술을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해, 향후 새로운 보안 위협이 등장하더라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암호 민첩성(Crypto-Agility)'을 확보할 계획이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실험실 연구를 넘어 달리는 차량과 실제 도로 인프라 전체를 아우르는 양자보안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율주행 공급망의 핵심 보안 기술을 구축하고, 향후 전국 지자체 교통망과 스마트시티 등 공공 인프라 보안 시장으로의 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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