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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입고 야간축제로 변신"…2026 부여서동연꽃축제, 원도심까지 무대 넓힌다

7월3~5일 궁남지·부여 원도심서 개최, AI 관제·나이트 퍼레이드·사일런트디스코 등 신규 콘텐츠 대거 도입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04 10:32:46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2026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군은 4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제2차 부여서동연꽃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축제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2차 부여서동연꽃축제 추진위원회 운영 모습. ⓒ 부여군


올해 축제는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궁남지와 부여 원도심 일원에서 '사랑의 시작, 연꽃 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연꽃 관람형 축제를 넘어 AI 기술과 야간 체험 콘텐츠를 접목하고 축제 공간을 원도심까지 확장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부여군은 축제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주관 기관을 (재)백제문화재단 부여문화관광진흥원으로 변경했다. 또한 주무대와 주요 주차장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AI 통합관제 상황실을 운영해 관람객 밀집도와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스마트 축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모바일 AI 챗봇 'AI Ask Me'를 통해 공연 일정과 체험 프로그램, 주차장 위치, 편의시설 정보 등을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기상 변화에 대응한 프로그램 개편도 눈에 띈다. 부여군은 폭염과 장마 가능성을 고려해 낮 시간대 공연을 최소화하고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는 대신 오후 6시 이후 공연과 주요 이벤트를 집중 편성하는 '주저야고(晝低夜高)' 방식으로 축제를 운영한다.

주무대 객석에는 대형 루프 트러스 그늘막이 설치되며 캠핑 의자 800개와 테이블 200개가 비치된다. 쿨링존도 13개소로 확대 운영해 관람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축제 무대가 궁남지를 넘어 부여 원도심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낮에는 부여중학교에서 물과 버블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 '물총대전'이 열리고, 밤에는 부여군청과 시외버스터미널, 성왕로터리, 부여중학교를 연결하는 약 2km 구간에서 '서동 나이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에는 전문 연기자 73명과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하며 LED 의상과 플로트카, 거리공연을 결합한 대형 야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도 대폭 확대됐다. 무선 헤드셋을 활용한 '사일런트디스코'와 LED 미디어 우산을 활용한 '궁남지 별빛우산 산책', 백제 전통놀이와 얼음 체험을 결합한 '웰컴 투 서동', 축제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수상무대 공연도 매일 밤 진행된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제공연 '궁남지 판타지'와 함께 불꽃놀이가 펼쳐져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노라조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둘째 날에는 싸이버거와 쏘킴 공연이, 폐막일에는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이어진다.

관람객 편의시설도 확대된다. 푸드트럭은 기존 10개소에서 15개소로 늘어나고, 굿뜨래 장터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도 진행된다. 무료 셔틀버스 8대는 2개 노선으로 밤 11시까지 운행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친환경 운영도 강화한다. 축제장에서는 '일회용품 ZERO' 캠페인과 다회용기 수거함 운영을 통해 친환경 축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올해 부여서동연꽃축제는 AI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차별화된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궁남지의 아름다운 연꽃과 원도심의 활력이 어우러지는 상생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국내 최초 인공정원인 궁남지를 배경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부여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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