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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투표 용지 부족 원인 재방방지 대책 마련할 터"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 훼손한 점 책임 통감…송언석 국힘 의원, 선거 연기 요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6.06.03 21:40:44
[프라임경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을 비롯해 △잠실동 △가락동 △청담동 △구의동 △위례동 △개포동 △노량진과 인천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면서 투표를 방문한 유권자들이 투표용지가 오길 기다려야 했다. 

서울과 인천 일부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이번 사태는 당초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준비했던 투표용지가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대기 중이던 유권자는 투표마감시각이 지난 후 투표를 할 수 있었다. 

이에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선거일 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허 총장은 "선관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투표용지가 부족한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했고, 해당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 하고 안내했다"며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 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에선 투표율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해명했는데,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며 "선관위에서 사과메시지를 냈는데 이것은 단순히 선관위에서 사과한다고 끝낼 수 있는 사안이 전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의원은 "서울 선거 개표를 지금 즉시 중단하고 공직선거법 196조 의거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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