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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감 여론조사 왜 공개 안 됐나"…선거 직전 미공표 논란 확산

투표 11일 전 조사 추정…후보 측 "경위 밝혀야"·선관위 사실관계 확인 중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03 12:55:26
[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것으로 알려진 세종시교육감 여론조사가 선거 직전까지 공개되지 않으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지역 인터넷 언론인 세종25시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세종시교육감 여론조사가 현재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사는 투표일 기준 약 11일 전에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까지도 결과가 공표되지 않아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인터넷 매체 측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조사가 정해진 기간 내 완료되지 못해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후보 진영에서는 이 같은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가 끝내 공개되지 않은 사례는 흔치 않다"며 "유권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공표되지 않은 경위와 절차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선거 관계자 역시 "최근 공개된 여러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후보 간 접전 양상이 나타난 상황에서 막판 실시된 조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결과 자체보다 조사와 등록, 공표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논란은 특정 후보의 유불리 문제를 넘어 선거 여론조사의 투명성과 신뢰성 문제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정보인 만큼 조사 설계부터 등록, 공표에 이르는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다른 지역 선거에서도 여론조사 결과 공표 여부와 시점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안 역시 선거 여론조사 관리 체계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고 있다.

세종25시뉴스의 문의에 대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교육계와 정치권에서는 향후 선관위의 사실관계 확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해당 여론조사가 등록되지 않은 경위와 절차적 문제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최종 판단은 관계기관의 조사와 확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여론조사 결과 자체보다 선거 과정에서 요구되는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유권자의 알 권리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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