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가 보령시 동대동 사거리에서 마지막 합동유세를 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엄 후보의 가족들도 참석했으며, 특히 며느리가 직접 연단에 올라 최근 불거진 주소지 논란에 대해 반박하며 눈길을 끌었다.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와 가족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영태 기자
엄 후보는 마지막 유세 연설에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를 치렀다"며 "보령시민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을 돌아보며 "보령은 보수의 심장이자 자존심"이라며 "당락을 떠나 지금까지 응원해 준 모든 시민들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공직 경험을 강조하며 "기초단체장은 하기 나름에 따라 지역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자리"라며 "40년 공직 경험과 중앙정부 인맥,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보령시장을 장관처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권당의 힘만이 아니라 기초단체장의 역량과 전문성으로 중앙정부와 직접 협의해 보령의 미래를 열겠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충남도의원·보령시의원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엄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승해야 보령 발전의 동력이 마련될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가 보령시 동대동 사거리에서 연단에 올라 마지막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오영태 기자
유세 후반부에는 엄 후보의 며느리가 연단에 올라 최근 상대 진영에서 제기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해외에서 생활하며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해 온 저희 부부를 향해 선거용 위장 전입이라는 누명을 씌우고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에 거주하는 자식이 부모가 있는 곳에 주소를 두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느냐"며 "보령은 저희 부부가 한국에 올 때마다 머무는 부모님의 고향이자 앞으로 함께 살아갈 터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대 후보 측의 공세를 비판하면서 "정당만 보고 투표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TV토론회를 통해 정책과 역량을 검증해 달라"고 호소했다.
며느리는 엄 후보에 대해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과 유엔 외교관을 거친 행정 전문가"라며 "AI를 직접 활용하며 새로운 변화를 공부하는 혁신적인 리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거짓 선동과 네거티브를 끝내고 보령의 미래를 책임질 진짜 일꾼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유세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열린 사실상 총력전 성격의 행사로, 엄 후보 측은 가족까지 나서 진정성을 강조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주소지 논란과 관련한 주장들은 현재 엄 후보 측 입장인 만큼 향후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의 판단, 상대 후보 측 입장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