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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美 버라이즌 5G 투자 재개 '직수혜'…"RU 시스템 유일 공급에도 저평가"

"중국 장비 제재로 삼성전자 벤더 내 점유율 비중 확대 기대…주가 상승 폭 클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02 06:56:15
"중국 장비 제재로 삼성전자 벤더 내 점유율 비중 확대 기대…주가 상승 폭 클 것"

ⓒ 케이엠더블유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의 삼성전자향 수혜가 기대되고 있음에도 현재 시가총액은 과도하게 적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는 미국 주파수 경매와 이에 따른 버라이즌 진출 가시화를 꼽았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직 버라이즌이 5G SA 및 6G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말을 아끼고 있으나, 금주 주파수 경매에 참여해 주파수를 확보할 경우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 사업자 간 경쟁 상황을 감안할 때 AT&T와 더불어 버라이즌도 곧 5G 투자 확대를 공식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버라이즌의 벤더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 장비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강력한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올해부터 미국이 사실상 중국산 부품 사용 제품에 전파 인증을 해주지 않는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 벤더 내 동사의 시장 점유율 비중이 높을 것"이라며 "2020년 8조원에 달하는 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실제 삼성전자 5G 투자 초기 납품 규모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사는 과거 RU 시스템 장비를 OEM으로 공급한 유일한 회사이기도 하지만, 필터 및 안테나 부문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가운데 규제상으로도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고 점폈다.

거시적인 AI 트렌드도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피지컬 AI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감안할 때, 조만간 국내에서도 5G SA 도입 확산 정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나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우려보다는 장기적인 기업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동사가 분기 영업적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바닥 대비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토로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이론적 매출액 최고치가 2019년 연결 매출액을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조3797억원에 불과한 현재 시가총액은 너무 적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이후 동사는 연간 최대 국내에서 5000억원, 미국에서 2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며 "만약 미국과 한국 시장이 동시에 호황을 누린다면 이론적으로 연결 매출액은 7000억원을 넘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아직 한국은 물론 미국 통신사들의 5G 설비투자 증대 기대감이 주가에 많이 반영되지 못한 상태"라며 "향후 주가 상승 폭이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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