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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반복되는 어깨탈구, 관절염을 부른다.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9.01.02 10:19:04
[프라임경제]31세 직장인 남성 최모씨. 1년 전 눈 내리는 설원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있던 중 크게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중심을 잡으려고 잘 쓰지 않던 왼쪽 팔을 순간적으로 사용하다가 어깨가 처음 탈구 되었고, 그 후로 어깨가 작은 동작으로도 빠졌다. 초반에는 어깨가 빠졌을 때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팔을 끼워 넣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주 운동을 할 때, 급하게 옷 입을 때, 자는 도중에 자주 어깨가 빠지게 되어 결국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재발성 탈구 방치 시 심하면 뼈까지 닳아 없어지기도
이처럼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면서 우리 주위에서 어깨 탈구는 흔히 볼 수 있으며, 또한 쉽게 간과하고 넘어가서 병을 크게 키우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어깨의 재발성 탈구에 대해 알아보자. 어깨는 사람의 관절 중에 가장 운동 범위가 큰 관절인 반면 매우 불안정한 관절이다. 어깨탈구란 어깨와 팔꿈치 사이의 큰 뼈인 상완골이 빠져 나오는 것을 가리킨다.

원인으로는 사고나 운동 중 외상이 가장 흔하며, 특히 나이가 어릴 때 어깨 탈구를 입으면 어깨를 안정되게 지지해주는 관절순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어깨가 빠지면 뼈에서 쉽게 떨어지게 된다.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한번 교정을 받았다고 해도 외상을 입었을 때, 갑자기 힘을 쓸 때, 심지어 잠자는 도중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처음 탈구가 되었을 때 탈구의 정복 후 약2주간의 팔 고정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후 근육 강화 운동을 포함한 재활 치료를 시행 받아야 재발성 탈구를 예방할 수 있다.

수술을 받게 되더라도 초기에는 어긋나 있는 관절순을 제 자리에 붙이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할 수 있다. 만일 탈구 치료를 소홀히 하여 재발성 탈구로 변질되어 버리면, 심할 시 뼈까지 닳아 없어지는 관절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간단한 관절내시경 수술보다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탈구 초기에 반드시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반면 50대 이상의 어깨탈구는 젊은 사람들의 손상과는 달리 어깨힘줄이 파열되는 수가 많다. 어깨탈구를 겪고 나서 훗날 습관성으로 재발되거나, 힘줄 파열이나 골절 등 어깨주위 조직에 심한 손상이 동반되었다면 MRI검사를 통해 손상 정도를 파악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절내시경으로 어깨탈구 간단하게 치료
어깨탈구 수술은 대개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연골과 인대 등을 복원한다. 우선 관절 부위에 4mm 정도의 상처 3개 정도를 낸 후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어깨 관절 내에 삽입한다. 작은 구멍에 삽입한 기구를 조작하여 떨어져 있는 관절순을 제자리에 붙여주는 수술을 시행해 관절 탈구를 막아주는 수술을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과거 절개술에 비해 최소 상처 시술을 시행함으로써 출혈 및 통증이 적다. 또한 관절 운동 제한이나 감염 등 합병증이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어 회복기간이 빠르다.

어깨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에 스트레칭과 꾸준한 근력운동으로 어깨를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때는 1시간에 5분 이상은 스트레칭을 해 주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탈구되지 않았던 팔을 사용한다. 운동은 어깨 탈구 치료 6개월 후에 시행하도록 한다. 운동한 날에는 자기 전 어깨에 온 찜질을 해 주고,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존에 어깨탈구가 되었던 사람은 최대한 어깨에 무리가 되지 않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글_인천 힘찬병원 정형외과 권용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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