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충남 보령시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7명을 모두 안전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8분께 근해안강망 어선 A호(32톤) 선장으로부터 "선박이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구조세력을 즉시 현장에 급파했다.
사고 당시 현장은 저수심 암초 지대로, A호 선체 전체가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우선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전원을 암초 지대로 하선시켰고, 오전 6시36분께 삽시도 육상으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승선원 7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선체는 우현 방향으로 일부 기울어진 상태였으며, 선저 아래 약 50cm 크기의 파공이 발생하면서 주변 해상 약 200m 범위에 유막이 형성됐다. 해경은 방제세력을 투입해 긴급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항해 시에는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하고 암초 등 해상 장애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상에 퍼진 유막에 대해서는 긴급 방제가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며, 좌초된 A호는 고조 시간에 맞춰 예인선을 이용해 대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