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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 국내 최초 EU 연합 등록부 계정 개설…탄소시장 경쟁력 강화

유럽 탄소배출권 직접 보유·이전 가능…EUA 시장 공략 본격화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5.15 09:46:30

에코아이가유럽탄소시장 참여를 본격화한다. ⓒ 에코아이


[프라임경제] 친환경 온실가스 감축 선도기업 에코아이(448280)는 유럽연합(EU) 배출권거래제(ETS)에서 발행되는 모든 배출권을 관리하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인 연합 등록부(Union Registry) 계정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합 등록부는 EU의 공식 전자 계좌 시스템으로, 유럽 탄소배출권(EUA)의 보유, 이전 및 정산을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번 개설한 계정은 트레이딩 어카운트(TA) 유형으로,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국내 최초 개설 사례에 해당한다. 이번 계정 개설을 통해 에코아이는 유럽 내 EUA 시장참여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EUA를 직접 보유하고 이전까지 주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번 계정 개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럽탄소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필수적인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코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정 개설을 통해 EU 제도권 시스템 내에서 배출권을 직접 보유·이전할 수 있는 사업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업이 배출권을 자기 명의 계정에서 직접 관리하고 거래 상대방에게 이전할 수 있어, 계약 이후 관리 효율성과 거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코아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유럽에너지거래소(EEX) 트레이딩 멤버십을 취득해 거래소를 통한 직접 매매를 수행해왔으며, 이번 계정 개설을 통해 배출권의 직접 보유 및 이전이 가능해졌다.

현재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과 EU ETS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EUA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운 산업의 경우 올해 배출량에 대해서는 규제 대상 온실가스가 기존 CO₂에서 CH₄ 및 N₂O까지 확대되며, 배출량의 100%에 대한 제출 의무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CBAM 적용되는 유럽내 산업의 경우 무상할당 물량이 단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EU ETS 의무이행 대상 사업자와 CBAM 적용 대상 산업은 배출권을 필수적인 컴플라이언스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조달과 효율적인 운용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EU는 기후법 개정안을 통해 오는 2036년부터 순배출량의 5%까지 국제 탄소크레딧 사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에코아이는 이번 계정 개설을 통해 확보한 유럽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성완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연합 등록부 계정 개설을 통해 배출권의 직접 보유·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글로벌 영업 신뢰도와 내부 통제 수준이 한층 강화됐으며, 동시에 고부가가치 서비스로의 확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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