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변화와 도전의 케이블TV

신년사/유세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12.31 09:23:05

[프라임경제]2009, 기축(己丑)년의 힘찬 기운이 솟아 올랐습니다.

1,500만 케이블TV 가족 모두의 건강과 새 희망을 응원합니다.

지난 2008년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격동의 한 해였다고 회고합니다. 특히 방송· 통신 계에 불어 닥친 융합화두는 산업 전반에 커다란 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한 첫 해인 지난 해 케이블TV를 둘러싼 제반여건은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방송법시행령 개정으로 MSO 소유제한과 종합편성 및 보도채널에 대한 대기업 소유규제가 크게 완화됐습니다. 또한 케이블카드 장착 의무 유예를 비롯한 각종 규제의 완화는 디지털 전환 활성화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거대 통신사들과의 유효경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각종 규제완화가 크게 진전된 만큼, 늦었지만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할 것입니다.

‘제2의 창업’을 여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했던 지난 한해 이 같은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케이블TV는 착실히 내실을 다진 해였습니다.

케이블TV는 유료방송시장의 포화와 IPTV의 공식출범에도 불구하고 1,50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그중 디지털가입가구 200만, 초고속인터넷 280만가구, VoIP 25만가구를 확보하며, 명실 공히 결합상품시장에서도 당당히 거대통신사와 유효경쟁을 펼쳤습니다.

PP업계의 경우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까지 사상 최대의 광고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자체 제작이 열악했던 드라마·오락 장르의 채널들은 전년대비 700%나 증가, 자체 제작 열기를 돋워가며 지상파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유료방송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거대통신사들의 유료방송시장 진입에 따라 유료방송시장은 치열한 경쟁구도로 돌입, 케이블TV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설상가상 미증유의 경제위기까지 몰아쳐옴에 따라 위기가 가중되어 케이블TV 앞날에 먹구름이 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낼 것입니다. 그리고 위기란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품고 있다는 경험 철학을 또다시 현실에서 재현되도록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케이블TV는 2009년 기축년 새해를 ‘변화와 도전(Change and Challenge)의 해’로 정하고자 합니다. 케이블TV업계 전체가 1,500만 케이블TV 가족들에게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시청자 시대를 열어가는 뜻있는 한해가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디지털 융합환경에서의 PP제작능력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채널 환경에 맞는 보다 전문화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개발은 물론 융합 환경에 걸 맞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UCC),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피플 파워드 콘텐츠(PPC)등의 프로슈머의 참여를 통한 이른바 ‘케이블2.0’의 확산을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둘째, 고객만족 서비스의 극대화를 통해 융합서비스의 길잡이 역할을 담당해 내겠습니다.

디지털융합이 몰고 온 새로운 환경에 걸 맞는 A/S를 비롯한 고객만족서비스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해 낼 것입니다. 이미 일부 SO에서 실행중인 ‘Before Service’를 비롯하여 간단한 컴퓨터 수리 등 고객감동서비스를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융합서비스의 경우 복잡한 요금체계와 사용법 미숙지에 따른 민원해결을 위해 별도의 전문 인력을 통한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셋째, 결합상품을 강화하여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 시켜나가겠습니다.

2012년 지상파 방송의 아날로그 종료에 발맞춰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케이블TV보다 더 좋은 디지털케이블TV”를 컨셉으로 한 지난해 SO 공동광고의 기조위에 디지털 전환의 장점과 소구력을 높여 올해 디지털가입자 3백만 가구 확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완성된 TPS서비스를 가격과 서비스 질면에서 통신사의 경쟁상품보다도 한 걸음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무선이동통신 서비스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줄곧 논의해온 QPS 서비스의 향후 진로와 서비스를 위한 채비를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넷째, 퍼블릭소셜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적극 모색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80%이상을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는 케이블TV가 정보미디어사회의 공유와 상호교류의 네트워크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케이블TV가 산발적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프로그램들의 역량을 집중화하는 것은 물론 케이블이 그동안 투자해온 광대역통합망(BCN)을 통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환경, 고용창출, 복지, 노령화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소통의 통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케이블TV는 올 한해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도전을 감행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퇴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 속에 새해 아침을 맞습니다. 지난날 혹여 시청자를 소홀히 대하지는 않았는지, 대외적 이미지 관리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신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에 게을리 하지는 않았는지, 현실에 안주하려던 것은 아니었는지 등등 뼈저린 자기반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SO와 PP상호간에 동반성장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해 오지는 않았는지 또한 깊은 성찰을 해야 할 것입니다.

케이블TV가족 여러분!

새해는 ‘소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냉엄한 자기반성을 토대로 소처럼 묵묵하고 뚝심 있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위기요소들을 극복하고 또 한 단계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가정과 직장에 행운과 광영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유세준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