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미금속(012210)은 총 96억원 규모 복합화력 발전 블레이드 관련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원전, 가스터빈, 육상발전기에 이어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복합화력 발전 블레이드를 개발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서 선정된 것으로, 복합화력 증기터빈용 850mm 이상급 최후단 블레이드 제조 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다.
과제에는 한국재료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부산대학교와 국내 대기업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복합화력 증기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한 고온 배기가스를 배열회수보일러(HRSG)에서 회수해 생성된 증기로 구동된다.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결합한 복합화력 발전 시스템에 적용되며, 가동이 유연하고 전력 효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구글과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 복합화력 발전소를 같이 건설하거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력 인프라로 적극 활용 중이다.
삼미금속은 이번 과제를 통해 복합화력발전 블레이드 소재 국산화와 전주기 공정 기술 확보에 나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관련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원전과 가스터빈 블레이드 제품 수주에 성공하면서 레퍼런스를 구축했기 때문에 신속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고 대형 소재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자동차, 원전, 중장비, 방산,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출 중심 성과를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개발을 위한 최적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 중인 공동연구개발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복합화력 발전 블레이드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미금속은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증기터빈용 블레이드 국산화 후 원전뿐 아니라 미국 기업향 가스터빈용 제품 수주에도 성공했으며, 최근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로 활용되기 시작한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제품과 육상발전기 크랭크샤프트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