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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 3R까지 단독 선두

"'버디 총량의 법칙' 작용한 것 같아…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6.05.03 10:03:52
[프라임경제] 지난 2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3라운드 경기에서 고지원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쭉 1위 자리를 지켜온 고지원은 3라운드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과 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와 '보기'를 각각 하나씩 치고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쳐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고지원이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바람을 확인하고 있다. ⓒ KLPGA

고지원은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오늘 공략을 타이트하게 잡고 풀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힘이 들어가면서 좌측 미스가 몇 차례 나왔다"며 "마지막 홀도 샷 감은 좋았지만 맞바람 때문인지 생각보다 짧았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퍼트가 잘 따라줘 흐름이 괜찮았다.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후에도 별다른 생각은 없었지만 이후 버디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아 조금 답답한 면이 있었다"며 "1·2라운드 때 타수를 많이 줄여 놓은 덕분에 '버디 총량의 법칙'이 오늘 작용한 것 같다. 그래도 잘 버텨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5타 차 선두였던 2라운드와 달리 현재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하게 된 고지원은 "격차가 크든 작든 솔직히 큰 차이는 없다"며 "오히려 타수 차가 좁혀졌기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지키려고만 하면 골프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평소와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고 했다. 

끝으로 고지원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기록에 연연하기보다 매 순간 과정에 집중하려 한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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