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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수주, 3,000억달러 돌파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12.29 13:31:55

[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가 12월 30일을 기준으로 해외건설 누적수주액 3,0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65년에 처음으로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2006년 2월, 2,000억달러 수주를 기록하였으며, 3년이 채 되기 전에 다시 3,000억달러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19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침체를 겪은 해외건설 수주는 2004년부터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선 이래, 금년에도 당초 목표인 450억달러를 초과한 476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43년간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지역이 1,746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58%를 차지해 제1시장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제2시장인 아시아 지역은 싱가포르, 중국을 중심으로 942억달러를 수주해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 수주는 165억달러로 전체 수주에서의 비중은 미약하지만, 정부와 업계의 시장 다변화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 리비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이 주요 해외건설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1,243억달러로 전체수주액의 41%를 차지해 주력 부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1970~80년대까지 주력 공종이던 토목과 건축공종은 각각 740억달러와 888억달러로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대 전후로 중국 등 후발주자와의 가격경쟁에 고전하며 수주가 저조했으나 지난 해부터 초고층빌딩, 항만, 터널, 교량 등 고난도 공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03년부터는 고부가가치 공종인 엔지니어링 부문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금년에 240건, 9억달러를 수주해 작년 3.8억달러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우리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는 금액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실제로 단순 도급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기획 및 발굴, 타당성 분석, 파이낸싱, 운영 등 전 분야에 걸친 능력이 요구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과 신도시 개발경험을 접목한 u-City 수출과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연계한 패키지딜 방식의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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