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HK이노엔 스퀘어. ⓒ HK이노엔
[프라임경제] iM증권은 10일 HK이노엔(195940)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약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약사로,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43억원,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케이캡 처방은 국내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CAB)가 기존 PPI 계열 점유율을 빠르게 대체하는 가운데 시장 규모 자체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케이캡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액 사업도 실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의료 파업 종료 이후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기존 성장 흐름을 회복한 흐름이다. 또한 나프타 수급 불안에 따른 원가 부담 우려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재고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정부의 원료 우선 공급 정책에 따라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모멘텀도 본격화되고 있다. 케이캡은 올해 초 미국 파트너사를 통해 신약허가신청(NDA)이 제출되면서 내년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이미 P-CAB 계열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는 케이캡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임상 데이터 공개 역시 주요 변수다. 미국 임상 3상 관련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가 확인될 경우 제품 경쟁력에 대한 평가도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되고 있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JAK 억제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관심이 케이캡에 집중돼 있지만 파이프라인 확장에 따른 추가 가치 반영 여지가 크다"며 "중장기 성장성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