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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AI 활용 GOP 병력 감축' 비난한 국힘, 내로남불"

"국힘도 추진한 정책, 하루아침에 '자해'로 규정…고대 '백병전' 상상하나"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6.04.09 15:46:55
[프라임경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전방 경계 병력을 대폭 줄이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비판을 이어가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로남불 태도에 지지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 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안 장관이 AI 기반 GOP 감시체계 도입을 통해 경계작전 병력을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을 두고 '자해국방'이라 비난했다. 본인들도 추진했던 정책을 다른 정부가 한다는 이유만으로 하루아침에 '자해'로 규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과 2년 전 국민의힘 출신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은 '인공지능 기반의 경계작전체계 전환을 통해 작전 병력을 절약하면서도 경계작전의 질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전방 경계 인력을 첨단 장비로 대체하고, 확보된 정예 병력을 북한 억제 핵심 임무에 재배치하는 것은 국방 현대화의 숙명이자 상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 연합뉴스


신 전 장관이 지난 2024년 7월24일 'GP·GOP 경계작전 혁신 대토론회'에서 밝힌 내용을 언급하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부 대변인은 "우리 군은 인구 절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비약적인 기술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무려 2000년대 초반부터 '병력 중심'에서 '장비·과학기술 중심'으로 GOP 경계체계를 진화시켜 왔다"며 "국민의힘은 수만명의 장병이 몸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고대의 백병전이라도 상상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추진했던 정책마저 부인하거나 망각하고, 새로운 시대의 안보 패러다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국가안보를 논의할 최소한의 자격조차 없다"며 "민주당은 새로운 전장환경에 맞는 기술 발전을 국방 전방에 적극 반영해 압도적인 억제력을 구축하겠다"고 첨언했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 7일 GOP 병력을 현재 2만2000여명에서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6000명으로 대폭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AI 기반 과학화 경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런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쏘며 군사 위협 수위를 높이는데 우리는 마음 놓고 쳐들어오라고 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라며 "굴종적 대북정책과 무분별한 병력 감축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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